2008년 07월 20일
치즈 만들기 체험 (임실 아펜젤)
이번 여름에 친구들이랑 여행 가고 싶은 곳 중의 하나로
TV에서 본 치즈 만들기 체험장으로 대관령을 꼽았는데
알고보니 가격도 너무 비싸고, 제가 사는 지역에서 너무 멀었습니다.
그러다가 임실에 우리나라 최초로 치즈를 만든 마을이 있다길래
알아보니 치즈 체험을 하는 곳만 세곳 이상 있다는걸 알았죠.
(임실은 치즈에 젖소 우유 주기 등 기본 체험에 한가지 더하고도 2만원을
안넘는데, 대관령은 보통 3만5천 ~ 4만원 이상이라니.. 황금 치즈인가?? ㅡㅡ)
인터넷에서 대관령 외에 치즈 체험으로 검색하다보니 임실의 숲골 아펜젤,
아펜젤, 임실 치즈 마을은 사이트가 있으니 서로 비교해시면서 선택하시면 좋을꺼에여.
(저는 이중에서 아펜젤을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숲골 아펜젤에서 마음에 든
와인 시음 선택 체험은 숲골 아펜젤에서 30분 정도 이동해야 하는데, 아펜젤은
시음장인 금화양조 건물 바로 안이라 치즈 체험장이랑 붙어있거든요.. ^^)
가격은 비슷비슷합니다. 치즈체험만 하실려면 숲골 아펜젤이 7월 말까지 15000원으로 저렴하게
행사를 하고 있고, 아펜젤에선 직접 만든 치즈로 피자를 만들어 자기가 먹는 체험이 있지요.
(22000원) 임실 치즈마을은 선택 체험 중에 산양비누를 만드는게 있구여. (19000 ~ 20000원)
저랑 제 친구는 피자를 직접 만들어 먹는다는게 맘에 들어서
아펜젤로 선택했습니다. 거기다 와인 체험장이랑 바로 붙어
있어서 맘에 들었음. 선택체험을 하시면 근처 사격장 가서 총도
쏘실 수 있고, 필봉 농악? 인가 문화 체험도 하실 수 있다네여.
일단 숲골 아펜젤이랑 임실 치즈 마을은 임실역을 기준으로
별로 멀지 않지만, 아펜젤은 좀더 깊숙이 들어가셔야 해요.
(어차피 전부 다 차가 없으면 좀 가기 힘든 곳이니 상관없지만서도..)

단체로 오셧고, 저희 세명은 마치 꼽사리 낀 형태로 강당에 앉아 직원 분이
애기하시는 산머루 와인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시음도 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냄.
(사진은 금화양조 사장님이 해외에서 모으신 특이한 술병들.. 저거 말고도
더 있었다는데, 체험객들이 하나씩 들고가서 많이 없어졌다네요.. ㅋㅋ)
임실 치즈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는데, 우리나라 최초로 치즈를 만든 임실 치즈 조합에서
나온 여섯개의 브랜드가 있다고 함. (요즘은 홍보를 위해 체험을 만들어서 하신다네요.)

(제과 제빵 학도였을 때의 경험을 살려 열심히 도우를 만들어 토핑했어염.
마지막에 임실 치즈를 올리고, 고구마를 짤주머니로 뿌려준 다음 오븐으로~)

젖소한테 우유 주는 시간이었는데, 세명 중 한넘은 왕따인지 다른 애들 밥 먹을때 자꾸
뒤에서 얼쩡거리기만 하고 안 먹더군요. 한넘은 순식간에 다 먹고 다른 애들꺼 뺏어먹던데..

스파게티도 주더군요. 모자르면 더 먹어도 된다길래 나중에 배터지게 먹었다는.. ㅋ
밥 먹고 조금 쉬었다가 퀴즈 시간에 문제 풀면서 경품도 얻고~
(치즈에 관한 상식 문제이니 누구나 풀수 있음. 대신 얼마나
손을 빨리 들면서 '치즈' 라고 외치느냐에 따라 달렸죠~)

시간이 오래 걸리니 어제 미리 굳힌 치즈를 나눠주더군요. 그걸 잘게 찢어서
뜨거운 물에 넣고 치대다가 1인용으로 작은 그릇에 담은 다음 포장까지 다 해줘요.
이번 여행중 제일 맘에 들었던 곳. (스파게티랑 피자 듬뿍 먹고, 과일도 따 먹을 수 있으며,
젖소랑 놀 수 있고.. 마지막에 집에 갈때는 체험장 근처에서 유명한 삼계엿도 볼 수 있어염~)
# by | 2008/07/20 15:53 | 잡담(おしゃべり) | 트랙백 | 덧글(1)










